◆ 집 살때, 대출은 집값 30% 이내ㆍ이자도 월소득 30% 안넘게


  
 
 
 
= 기존 주택을 매매하기로 결정했다면 자금조달 계획이 우선돼야 한다. 동원 가능한 현금과 대출 가능금액을 산정해서 세우되 너무 무리한 대출은 피해야 한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PB는 "대출금액은 일반적으로 주택 가격의 30%, 매월 부담하는 이자는 월 소득금액의 30% 이내가 적정하다"며 "대출금리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팀장은 "신혼부부들은 맞벌이가 많은 만큼 주택을 매매할 때 교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역세권 인근 아파트 위주로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자금이 1억원 미만이라면 사실상 서울에서는 33~52㎡(10~16평)의 소형을 제외하고는 선택할 수 있는 물건이 많지 않다. 단지도 200가구 이하의 나홀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강동구 천호동 `강동역 두산위브` 33㎡는 매매가가 8600만~9300만원대다. 2004년 입주한 아파트로 전체 가구 수가 140가구밖에 안 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면 주택 크기가 52~79㎡로 넓어진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현대아파트 79㎡(24평형)는 8200만~9200만원 선이며, 안양시 호계동 금호 56㎡(17평형)는 9000만~9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자금이 1억~2억원일 경우는 작은 주택형일지라도 강남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서초구 방배동 `한신트리플` 72㎡(22평형)는 매매가가 1억6000~1억6500만원 선이며, 송파구 가락동 `두산위브센티움` 76㎡(23평형)는 1억8500만~1억9500만원 선이다. 모두 `나홀로 단지`라는 약점이 있긴 하다.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두산위브` 73㎡(22평형)는 1억2700만~1억3600만원 선으로 한 동짜리지만 5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큰마을 대림현대`는 2588가구 대단지로 83㎡(25평형)가 1억7500만~2억원 선이다. 수원시 매탄동 `주공그린빌 5단지` 69㎡(21평형)는 1억5500만~1억6000원 선으로 총가구 수는 732가구다.

2억~3억원의 자금 마련이 가능하다면 매매가가 2억6000만~2억7000만원대인 강서구 방화동 `동부센트레빌 2차` 66㎡(20평형),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79㎡(24평형, 2억4000만~2억7000만원 선), 인천 서구 가좌동 `한신휴플러스` 82㎡(24평형,2억3000만~2억4000만원대) 등을 고려해볼 만하다. 미아동 `SK북한산시티`는 5327가구의 대단지다.

부모님 지원 등으로 동원 가능한 자금이 3억~4억원으로 늘어난다면 선택폭은 더욱 커진다.

서울에서는 올해 3월 입주한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3단지` 83㎡(25평형), 용산구 한남동 `금호리첸시아` 66㎡(20평형), 송파구 문정동 `문정 푸르지오` 79㎡(24평형) 등이 고려 대상이 된다. 부천시 송내동 `중동역 2차 푸르지오` 83㎡(25평형)는 1호선 중동역과 인접해 있는 역세권 단지다.

분당 이매동 `이매삼성` 73㎡는 3억3000만~3억8000만원 선이고, 평촌 범계동 목련우성 3단지 76㎡는 3억3000만~3억6000만원 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늘고 요건 완화…공덕 래미안ㆍ고척 벽산 주목

= 지난해부터 도입한 `신혼부부 주택`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나 결혼 5년차 이내의 부부라면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공급되는 알짜 아파트 중 신혼부부 우선배정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정부는 올해부터 민간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60㎡(분양 면적 기준 25평)의 신규 분양 아파트 가운데 30%를 우선적으로 신혼부부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공급이 많다는 뜻이다.

물론 신혼부부가 선뜻 청약하기에 분양가가 너무 높은 곳도 있다. 올 초 성공적으로 1순위에 마감했던 용산의 `효창파크 푸르지오`도 신혼부부용 특별공급 37가구 모집에서는 22가구나 미달됐다. 이는 거꾸로 생각하면 당첨 확률은 그만큼 높다는 얘기도 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소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는 분위기를 감안할 때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정부가 내놓은 꽤 큰 배려인 셈"이라며 "우선공급제도를 기회로 활용해 청약 조건과 분양단지를 꼼꼼히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종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청약 순위는 혼인기간이 3년 이내로 자녀를 1명 이상 출산한 부부가 청약예금, 부금(민영), 청약저축 통장(공공, 임대)에 가입해 6개월이 지나면 1순위가 된다. 2순위는 혼인기간이 3년 초과 5년 이내이고 자녀가 있으면 가능하다.

자녀가 없는 5년 이내의 신혼부부도 3순위로 특별분양에 참여할 수 있다. 소득 기준도 완화돼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100%(맞벌이 120%)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내집마련정보사는 서울에서 고척 벽산블루밍, 온수 힐스테이트, 마포 래미안공덕 5차, 은평2지구, 신림강남어울림, 보문 남광하우스토리 등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벽산건설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80~145㎡ 339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이전하면서 이 일대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구로구 온수동에 위치한 온수연립을 재건축한 아파트도 6월쯤 일반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총 999가구 중 79~188㎡ 1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H공사는 서울 진관내동 은평뉴타운 2지구 BㆍC공구에 전용면적 56~165㎡ 총 2440가구 중 1349가구를 선보인다. B공구는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 C공구는 금호건설과 두산건설이 시공한다.

대한주택공사는 광명 소하지구와 인접한 광명신촌지구에서 `휴먼시아` 총 859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76~149㎡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 광명과 고양, 인천 등지에도 눈여겨볼 물량이 있다.

동부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센트레빌을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87~145㎡형 457가구 중 2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한양은 인천 계양구 박촌동에 80~159㎡, 총 376가구를 분양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박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올해 영종지구 38블록에서 1648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대교가 오는 9월 개통하면 송도국제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보금자리주택

우면ㆍ내곡지구, 강남권 관심 높아져 강남권 관심 높아져 3.3㎡당 2천만원선

하남 미사지구, 서울 접근 뛰어나 경쟁률 높을수도

= 5월 초 정부에서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를 발표하면서 서울과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권 우면지구와 세곡지구는 아예 서울시 내에, 하남 미사지구와 고양 원흥지구도 서울 도심에서 12~18㎞ 내에 위치한다. 시범지구에서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공공 아파트 2만1000가구와 임대아파트ㆍ도시형 생활주택 2만3000가구 등 총 6만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4만4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올해 9월에는 공공분양 물량 중 1만2000~1만5000가구가 사전 예약 방식으로 처음 공급된다. 사전예약제 방식으로 공급되는 주택은 중소형 공공분양 물량이다. 따라서 청약저축과 주택종합청약 저축 통장만 사용할 수 있다. 주택종합청약 저축은 1순위자가 없으므로 사실상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주택공사 등 보금자리주택 사업자가 설계도와 평형, 호수, 분양가를 제시하면 정보를 확인한 청약자가 인터넷으로 1~3지망을 정해 예약 신청을 한다.

사전 예약 시스템에서는 현행 청약저축 선정 방식(무주택 기간, 납입 횟수, 저축액, 부양가족 수)으로 예비 당첨자를 선정한 후 본청약에 들어간다.

사전예약으로는 입주예약권밖에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주자 모집 단계에서 예비당첨자 자격을 최종 확인한 후 입주자를 선정한다. 9월에 선정되지 못해도 추가 기회가 있다.

자격 미달자와 사전예약 포기분, 건설물량의 20%를 일반분양 형태로 내년 9월 다시 공급한다. 단 특별한 사유가 없는데 당첨을 포기하면 이후 사전예약이 제한되므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

청약 예ㆍ부금을 보유한 청약자라면 내년 하반기 공급될 가능성이 높은 민간 중대형 아파트 청약을 노려볼 수 있다. 6만가구 중 1만6000가구가 민간건설사에 택지를 공급하는 형식으로 지어진다. 하지만 85㎡ 초과 물량만 공급된다면 청약부금통장 가입자는 청약 기회가 없는 셈이다.

서초 우면지구, 강남 내곡지구는 분양가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시세가 높아 15% 저렴하게 분양하더라도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대 내외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하남 미사지구 청약 열기도 의외로 높을 수 있다. 인접한 덕풍동과 풍산동의 3.3㎡당 매매가가 1000만~1500만원 사이로, 15% 낮게 공급하면 분양가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 전세

마포ㆍ종로, 도심 출퇴근 편리1~2억원대 다양

영등포ㆍ관악, 2ㆍ7호선 역세권에 편의시설도 많아

= 자금 규모가 크지 않은 신혼부부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강북이나 수도권 역세권의 중소형아파트를, 2억원 이상 운용할 자금이 있다면 강남, 도심, 서남권 업무지역 주변의 중소형 전셋집을 얻으면 출퇴근이 편리하다.

종로 등 도심지역은 직장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면적별로 1억~2억원대 단지가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종로구 무악동 `무악현대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1514가구 대단지로 1999년 11월 입주했다. 85㎡ 전세금이 1억6000만~1억9000만원, 109㎡는 2억2000만~2억6000만원 선이다.

마포구 신공덕동에 위치한 `래미안1차`도 도심으로 접근이 쉽다. 지하철 5ㆍ6호선 공덕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121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81㎡는 1억6000만~2억1000만원, 109㎡는 1억8000만~2억4000만원가량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관악 영등포 구로 등지의 역세권 아파트들은 서남권 업무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강남으로의 출퇴근도 대부분 30~40분 이내에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시세가 저렴한 단지가 밀집해 매물을 구하기 쉽지만 최근 수요가 늘면서 전세금이 올랐다.

지하철 1ㆍ2호선 신도림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신도림4차e-편한세상`은 신도림역 일대 홈플러스,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115㎡가 2억5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영등포구 신길동 `보라매경남아너스빌`은 2005년 8월에 입주한 새 아파트다. 76~135㎡ 총 669가구로 76㎡가 1억8000만~1억9000만원 선이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 7분 거리로 롯데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인근에 있다.

노원구 중계동, 상계동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구성됐고,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강남 접근도 수월한 편이다.

지하철 4ㆍ7호선 노원역 역세권인 주공5단지는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1988년 입주한 단지로 건물이 낡은 것이 흠이지만 2136가구 대단지로 상권이 잘 발달해 있고, 편의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111㎡가 1억4000만~1억6000만원 수준이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노원구 상계동 `불암현대`아파트가 있다. 109㎡가 1억6000만~2억원 선이며 불암산이 단지 뒤편에 위치해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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