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 2년 납입자 1순위… 9월 사전예약서 80% 분양

서울 근교 4곳에서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시작된다. 시범지구로 발표된 4곳은 서울 우면·세곡지구, 경기 고양 원흥·하남 미사지구 등이다. 웬만한 수도권 신도시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좋고 주변 시세보다 15% 이상 저렴하게 분양될 계획이어서 무주택 가구주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보금자리 시범지구 공급물량은 총 4만4000가구로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주택 2만1000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을 포함한 임대아파트 2만3000가구이다. 임대아파트는 10년 공공임대, 20년 장기전세, 30년 이상 장기임대 등이 골고루 지어진다.

이 중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주택 1만5000여가구는 오는 9월 사전예약 접수를 통해 본 청약시점보다 1년 먼저 공급된다. 청약저축통장이나 신설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가구주는 누구나 사전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강남권 등의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1순위에서 마감될 전망이다.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고 납입 횟수가 24회 이상인 청약자가 1순위 자격을 가진다. 대한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 시범지구 물량 중 희망 단지를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신청할 때는 4개 지구의 10여개 블록 중 위치와 분양가격, 입주시기 등을 비교해 고르면 된다.

서울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거주지역 청약 제한은 없지만 지역우선 공급과 우선지망순위가 적용된다. 서울 세곡과 우면지구는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100% 공급되며 원흥과 미사지구는 지역우선 30%가 적용된다. 해당 지자체별 1년 이상 거주자로 제한될 예정이다. 동일 단지, 동일 순위자의 당첨자 결정은 현행 청약저축 입주자 선정기준과 동일하다. 무주택 기간, 청약저축 가입기간, 납입 총액과 횟수, 부양가족수 등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사전예약에서 당첨되지 못했다면 본 청약시점에 나오는 나머지 20%의 물량에 다시 청약하면 된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은 총 물량의 80% 정도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0%는 예약포기 물량이나 예약당첨자 중 자격상실 물량을 더해 본 청약시점에 접수한다. 최종 입주자 확정은 본 청약 단계에서 결정된다.

사전예약에서 당첨된 후 입주를 포기하거나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최대 2년간 보금자리주택에는 사전예약 신청을 할 수 없다. 해외이주 등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과밀억제권역은 2년, 그 외 지역은 1년간 제한된다. 따라서 주택마련 계획을 잘 점검한 후 신중하게 사전예약에 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