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확대일로

 

2001년 3조원대에 불과하던 인터넷 쇼핑몰 매출 규모가 끝모르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통계청이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01년 3조3000억원이던 온라인쇼핑몰 시장 규모는 2002년 6조299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고 2003년 7조548억원, 2004년 7조 768억원을 거쳐 2005년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2006년 13조4596억원, 2007년 15조76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3분기까지만 13조3657억원을 기록해 연말까지 1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추세대로라면 2009년에는 2006년부터 3년 연속 18조원 안팎에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백화점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 유통산업연구소도 2009년 소매유통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백화점 매출을 20조3000억원, 인터넷쇼핑몰 매출을 20조8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쇼핑몰은 올해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타격을 입었지만 G마켓·옥션·11번가 등 오픈마켓이 20% 이상 외형이 커지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운영하는 종합쇼핑몰의 성장도 가속화했다. 이에 반해 백화점은 2005년 17조1500억원에서 지난해 18조7000억원으로 5% 미만의 낮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올초만 해도 성장 한계에 다다른 백화점이 제자리 걸음을 할 경우 올해 인터넷쇼핑몰에 뒤처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명품 호황과 화장품 잡화 등 고급 상품군의 선전으로 올해 백화점 매출은 4.9% 늘어난 19조8000억원으로 연구소는 관측했다